요즈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사회가 되게 혼란스러운 것 같다. 서점에 가서 책을 보다보면, 마음 챙김과 관련된 책, 돈과 관련된 부자들이 쓴 책, 부의 추월차선, 역행자, 슈퍼 노멀, 돈의 의미 등 그만큼 살기가 어려워 진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든다. 하긴 나도 힘들긴 하다.
어릴때는 돈보다도 행복에 더 가치를 둔 것같은데, 솔직히 지금은 돈에 가치를 두게된 것같은 기분이다.
내가 초년병때 과장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지금 생각해보면, 돈때문에 힘들어 하셨던 것 같다. 두 명의 딸을 두었고, 그때 다니던 회사에는 승진하면 승진자가 크게 저녁을 사는 게 관례화가 되어있었다. 당연히 내가 승진할때도 비싼 곳에서 저녁을 샀었고, 그 분도 그럴줄 알았는데, 동네 아귀찜? 물론 내가 아귀찜을 좋아하지 않아서 였을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그렇게 쪼잔하다고 하였었다. 그런데, 내가 나중에 그 입장이 되어보니, 스스로가 잘못된 생각이었다.
살면서 주변 사람들의 판단이 다를때가 있다. 회사에서도 마찬가지, 상사라고 해서, 무조건 상사인 나는 옳다라는 생각으로, 너는 잘못했으니까, 이걸 바꿔! 라고 만약 누구를 비난? 충고? 한다면, 그게 과연 맞는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든다. 마치 나는 무조건 옳은 판단만 하고, 상대는 그른 판단만 한다는 듯이, 흔히 입장바꿔 생각해보자는 말이 있는데, 흔한말이지만, 내가 상대의 입장이 되지 않는 이상 누구도 그 사람에 대해서 비평?비난?할 것은 아닌 것 같다. 음.. 중대한 범죄를 제외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