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면서 여러가지 꿈이 있었다. 어렸을때는 군인이 되고싶었고, 경찰도 되고 싶었고, 로보트를 조종하고 싶었기도 하고, 커서는 공무원이 되고싶었고, 다시 좋은 회사 취업을 하고 싶었고, 취업후에는 나는 언제 과장, 차장, 부장이 되나(이건 꿈이라기보다는 바램일 수도 있겠다.)
열심히 하면 다 이뤄질줄 알았다. 그런데, 어디가나 파이는 한정적이고, 상대평가이지 않은가? 같이 열심히 노력했다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큰 걸 가져가고 누군가는 작은걸 가져가고, 또는 누구는 단 1점차이로 꿈을 이루고, 누구는 1점 차이로 떨어지고, 누구는 1등이 되고, 1등이 있으면 꼴찌가 있고, 냉정하게 애기하면 경쟁사회이기 때문에 누군가를 밟고 올라가야하는 일도 있고,,
그러면, 과연 경쟁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룰수 있는 꿈도 있지않을까 싶다. 몸이 아프면 건강해지기 위해서, 운동을 통해 노력만 하면 건강해지는 꿈도 이룰수있고, 남들보다 경쟁에 앞서기위해 노력하는 것보다 스스로 노력하면 꿈을 이룰 수 있는것도 있는 것 같다.
A팀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낄정도로 열심히 노력하고, 대인관계에 있어서도 신입사원도 존중하는 말투였고, 누구에게나 그야말로 신사다움의 결정체 였으나, 티를 내지 아니했다. 본인의 업무 성과에 대한 티를 내지 않고, 언젠가 회사에서 알아주겠지 하면서, 지냈고, 경쟁관계에 있던 B팀장은 A팀장보다 태도면에서는 부족할지 모르나, 업무 성과 등도 비슷하다고 느꼈지만, 티를 냈다. 마치 본인이 없으면, 회사가 잘 안돌아간다는 듯이,,, 둘다 잘못한것은 아니지만, A와 B 둘다 대학 동창이었는데, 둘만 있으면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결국 승진은 B팀장이 하였다. 이야기가 삼천포로 또 빠지는데, 사람들 대다수가 티를 내지 않는것에 익숙한것 같다. 나또한 마찬가지, 늘 중간만 하면되지, 중상만하면되지라는 생각이 있었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조직생활하면서 결국에는 B팀장과 같이 행동해야하지않을까,, A팀장보다는 처세에 능했으니, 그것도 실력이라 생각한다. 결국 B팀장이 꿈에 그리던 승진을 이루고, A팀장 위로 올라섰으니,,
예전에 2002년 월드컵때 "꿈은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한창 있었는데, 과연 이루어질까? 개인적으로 100%라고는 생각하지않는다. 앞서 말했듯이 결국 그 꿈이라는 것도 한정적인 파이안에서 이뤄지는 것이기때문에, 누군가 성공하면 누군가는 실패하는게 아닐까, 작은 것부터 이뤄지는 꿈을 찾아야하지 않나 싶다.
나이가 들어서 몸이 녹슬고 보니, 의미가 크게 없는것 같다. 돈에 대한 집착?은 물론 아직도 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삶, 가족과 행복한 삶이 곧 나의 꿈이다. 가족들과 언제까지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돈을 버는 것이고, 이제 나이가 드니, 그게 최고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