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개의 회초리를 한 번에 꺾을 수는 없지만, 하나씩 꺾으면 모두 꺾을 수 있다. 우리 마음 안에는 수많은 에고가 있다.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 이러고 싶다. 저러고 싶다 등등 수많은 에고가 마음에 자리잡고 있다가 상황에 맞춰 출몰한다. 그러나 수행의 동기를 가지고 올라오는 에고마다 하나씩 항복받으며 마음챙김하는 것은 열 개의 회초리를 하나씩 꺾는 일과 같다. 그리고 거기엔 수행의 즐거움이 담겨있기도 하다. 다만, 머무른 바없이 마음을 낼 뿐이다.
내 마음은 무엇일까? 의지가 왜이리 약할까. 평생의 숙제 같다. 이런 생각은 타고난 소심하고 우울감이 있는 성격에 기인한 것일지도 모르겠고, 수많은 생각때문에 머리가 복잡하고, 누군가에게 시기 질투의 감정도 아직 남아있고, 이건 성인이 아닌이상 어쩔수 없는듯 하다.
앞으로 행복함에 다다를 수 있을까. 내 마음속의 100점이라는 행복이 과연있을까. 돈이 많으면 많은데로 또 다시 목표를 수정하겠지.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행복이 50점이라는 감정이라면, 그게 나의 100점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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