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사회가 되게 혼란스러운 것 같다. 서점에 가서 책을 보다보면, 마음 챙김과 관련된 책, 돈과 관련된 부자들이 쓴 책, 부의 추월차선, 역행자, 슈퍼 노멀, 돈의 의미 등 그만큼 살기가 어려워 진 것 아닐까라는 생각이든다. 하긴 나도 힘들긴 하다. 어릴때는 돈보다도 행복에 더 가치를 둔 것같은데, 솔직히 지금은 돈에 가치를 두게된 것같은 기분이다. 내가 초년병때 과장님이 계셨는데, 그분은 지금 생각해보면, 돈때문에 힘들어 하셨던 것 같다. 두 명의 딸을 두었고, 그때 다니던 회사에는 승진하면 승진자가 크게 저녁을 사는 게 관례화가 되어있었다. 당연히 내가 승진할때도 비싼 곳에서 저녁을 샀었고, 그 분도 그럴줄 알았는데, 동네 아귀찜? 물론 내가 아귀찜을 좋아하지 않아서 였을 ..